상처소독약 빨간약과 포비돈의 차이?
상처소독약 빨간약과 포비돈의 차이?
우리가 어릴 때 어디 가서 넘어져 무릎이 까져서 집에 돌아오면 과산화수소를 묻혀서 부글부글하며 아파했던 기억이 많을 겁니다. 혹은 바로 빨간약을 발라서 말리던가요.
근데 요즘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요새 상처소독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소독약을 구별해서 쓰는지도 궁금했고요. 물론 이전 게시물에 올렸던 것처럼 제가 살짝 다치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ㅎㅎ
상처소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포비돈, 과산화수소, 에탄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처소독을 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되는 것은 상처부위에 사용시 정상세포의 파괴여부라고 합니다.
포비돈은 정상세포가 파괴되지 않고요 에탄올과 과산화수소는 정상세포를 100% 파괴한답니다.
이것이 포비돈입니다. 정확하게는 포비돈요오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이 가능한 소독제입니다.
장점: 1)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광범위하게 사용가능 2)코팅효과로 2차감염방지 3)체세포 합성 도움
단점: 1)화상에 사용하면 안됨 2)얼굴에 사용하면 안됨 3)갑상선 기능 이상자가 쓰면 안됨
포비돈은 면봉으로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임산부와 수유부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고, 신생아도 사용하면 안되어서 배꼽소독에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오드성분 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이것은 소독용 에탄올입니다.
상처부위 사용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정상세포를 100% 파괴하기 때문에 상처소독에 사용하지 않고 주로 주사전에 사용 또는 물건의 소독에 사용됩니다.
장점 1)소독과 불순물 제거에 동시사용 가능 2) 강력한 살균력
단점 1)정상세포 손상 2)자극이 심함 3)금속이 부식됨
이것은 과산화수소입니다.
어릴때 상처에 발라서 통증과 함께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왔던 바로 그것입니다. 어릴 때 상처생기면 어머니가 이거 발라줄까봐 엄청 무서워했던.ㅋ
장점 1)살균력 강해서 세균, 바이러스, 진균까지 살균
단점 1)정상세포 손상으로 상처회복이 더딜 수 있음
이 과산화수소도 소독용 에탄올처럼 사실 상처에는 적합치 않은 소독약인데 피부 표면 경미한 상처에는 사용가능하지만 넓고 깊은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상식 하나 더 추가!
보통 포비돈을 빨간약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제품이라고 합니다.
예전의 빨간약은 '머큐로크롬'이라고 합니다. 수은이 들어간 제품으로 80년대에 FDA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을 내렸고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부터는 이 머큐로크롬 대신 포비돈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답니다.
용법이 유사하고 포비돈도 진한 갈색이어서 사람들이 대충 빨간약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어릴적 저희동네는 일본말인 '아까징끼'라고 불렀는데 다른 지역도 그렇게 불렀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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