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 원인과 예방법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핑 하면서 어지럽다고 느껴질 때가 있죠. 여성분들이 특히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이런 ‘어지럼증’이 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지럼증 방치하지 마세요!
어지러움 증세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면 보통은 빈혈 때문에 그렇다고 여기는데요. 실제 빈혈로 인해 어지럼증이 생기는 일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대개의 어지러움 원인은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웬만한 어지럼증은 편안한 자세로 잠시 안정을 취하면 사라지는데요. 혹시 석 달 이상 증세가 자주 반복된다면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니까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어지럼증’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어지럼증이 발생하지만 그 원인은 ‘귀’와 ‘뇌’ 2가지의 문제로 좁혀볼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에 따른 구분
귀의 문제
어지러움의 원인 중 80%는 귀가 원인인 '말초성 어지러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 내부에는 중심을 잡는 ‘전정기관’이 있는데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는 주변이 빙빙 돈다거나 하는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사례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는 눈에 떨림이 거의 없지만 전정기관 이상이 생긴 경우 정지된 화면도 움직인다고 여겨서 눈동자가 흔들리게 되는데요. 고개를 돌릴 때 어지럽고 자세 변할 때 어지럽다면 ‘이석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석증’은 전정기관에 있는 칼슘의 일부가 떨어져서 전정기관내의 ‘세반고리관’으로 흘러들어감으로서 어지러움이 유발된 거고, 따라서 고개를 돌리거나 눕거나 일어나거나 할 때 즉 머리의 자세가 변화가 됐을 때 어지러움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어떤 50대 여성의 경우 팔을 벌리고 걷는 단순한 동작도 한 쪽으로 몸이 자꾸 쏠리고 고개를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럽고 일어나면 집이 완전히 뱅뱅 도는 기분이 들어 일상생활을 못 하게 어지러웠다고 합니다. 그 분의 경우 몸살이 걸린 것처럼 두통과 오한, 어지럼증이 함께 와서 어지러움과 관련해서는 병증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알고 봤더니 ‘전정기관의 염증’이 문제였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전정신경에 침범해서 한쪽 전정신경이 약해지면 ‘전정신경염’이 되는데 그 증세는 은은하게 어지럽고 구역질 증세가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치가 길어지면 거동을 잘 못하게 되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전정기관안의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메니에르병’도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또다른 원인입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앓았다고 해서 잘 알려진 병인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귀의 이상으로 생기는 어지럼증을 정리하자면 전정기관 안의 평형을 담당하는 이석이 제 자리를 벗어나는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세가 있고 특히 중년여성에게 잘 걸리니까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림프액 증가로 귓속에 압력이 높아지는 ‘메니에르병’, 그리고 전정기관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전정신경염’으로 구분해 볼 수 있겠습니다
뇌의 문제
‘중추성 어지러움’이라고 해서 뇌의 혈관이 막힌다거나 뇌출혈이 있다거나 두통과 연관된 어지러움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례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이 자주 어지럽다면 뇌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60대 남성 환자의 사례를 보면 뇌경색의 전조증상으로 어지럼증이 왔지만 큰 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증세가 심해져 쓰러질 것 같이 많이 어지럽게 되자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큰 병원에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쓰러졌다고 합니다. 치료시기를 놓쳐 왼쪽 팔다리에 후유증이 남았다고 하고요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이상 환자들의 약 20% 정도가 뇌졸중이나 뇌경색같은 뇌질환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름 날씨에 구토를 동반한 어지럼증이 생긴 경우라면 노인인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어지럼증은 뇌의 이상으로 생길 가능성이 더 높으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소금을 평소의 1/4이하로 줄인 '저염식 식사'는 림프액의 과다분비를 억제하고 뇌질환예방에 좋고요. 평형기능을 떨어뜨리는 술, 담배, 커피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 완화 운동법
- 푹신한 바닥위에서 일자로 걷기
바닥에 매트같은 푹식한 것을 깔고 발끝이 맞닿게 일자로 걸어주는 연습을 자주 하면 평형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여러 각도에서 눈의 초점 맞추기
작은 물체를 손에 쥐고 앞에 두고 고개를 여러방향으로 돌리면서 눈동자는 물건을 계속 바라보는 초점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반복되는 어지럼증,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내 몸에 병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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