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리 필수템 전지가위&전기톱 리얼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알리에서 구입해서 잘쓰고 있는 전지가위 풀세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충전식 전지가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시골에서는 전지가위라고 부르는 건데 충전이 가능한 전동 제품입니다. 시골에서 나무 전지작업을 할 때 편하게 하기 위해 주로 쓰는 제품입니다.
이 전지가위와 체인 전기톱, 2.5미터 연장대 이렇게 세가지를 한꺼번에 풀세트로 산 제품입니다. 그 밖에 충전 배터리 두 개와 간단한 정비도구가 따라옵니다.

제품 구성품 소개

간단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일단 메인제품이 충전 전지가위고요. 최대 절단 직경 25mm까지 가능합니다. 
그 다음 체인 전기톱이 있는데요. 지금 작업후라서 뭔가 잔뜩 껴 있는데 뒤에 분해해서 설명드리께요(분해 정비방법은 별도 업로드)
그리고 충전배터리 2개가 따라오고 간단한 정비도구들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풀세트라서 연장대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최대 길이 2.5미터 가량이 되는데 무게가 1.5킬로 정도로 꽤 무겁습니다. 작업할 때는 어깨 걸이를 메고 작업하면 좀 낫습니다. 보통 이 연장대만 해도 알리에서 거의 7만원 내외는 줘야 하는데
이 풀세트를 대략 12만원대에 샀으니까 거의 득템수준입니다. 
이 3가지 제품을 국산으로 사려면 최소한 20에서 30만원은 가뿐히 넘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1단, 2단으로 빼서 고정해서 쓰는데 좀 빡빡해서 다루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싼 맛에 꼭 필요할 때 잘 쓰고 있습니다^^. 연장대 아래 손잡이에 배터리를 끼우면 저 위쪽에 달린 기계가 작동한다니 첨에 참 신기했습니다.
나중에 연장봉이 집어넣을 때 상당히 빠르게 들어가니까 조심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이런 연장을 다룰 때는 반드시 작업장갑을 끼셔야 합니다. 무조건입니다.

그리고 세트 구성에 케이스가 없어서 별도로 가방을 샀습니다. 이것도 알리에서 몇천원 안 주고 샀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손잡이 튼튼하고요 지퍼와 어깨끈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품 작동 모습

먼저 전지가위부터 소개드리겠습니다. 전지가위는 전원버튼을 2,3초 누르면 불이 들어옵니다. 스위치를 2회 연속 당겨주면 작동시작입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바로바로 경쾌하게 작동하고요. 
전지가위를 쓰실 때는 안전을 항상 생각하셔야 하고 장갑은 필수입니다
과수원을 하시는 분한테 직접 들었는데 그 분들 말씀이 가지치기할 때 반대손을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들은 항상 반대손에 뭔가를 쥐고 작업을 하신다는데 보통 낫같은 것을 잡고 작업을 하신다네요. 그렇게 해서 무의식적으로 가지를 잡은 손이 가위날쪽으로 가까워지는 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작업이 끝나고 보관하실 때는 스위치를 당겨서 전원끄고 배터리 분리하시면 날이 접힌 상태로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니전기톱입니다. 전기톱은 작업하면서 사이사이에 이물질이 끼기가 쉽고요. 톱날이 늘어져서 헛도는 경우도 가끔 생깁니다. 물론 간단히 분리해서 재결합하면 됩니다. 전기톱은 배터리 끼운 후 안전버튼을 누르고 스위치를 당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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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작업 장면

자 오늘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바로 복숭아 나무 자르기인데요. 예전에 여기 물가에 있던 30센티도 안되는 앙상한 돌복숭아 나무를 여기 밭가에 옮겨 심었는데요. 3-4년도 안 돼서 아름드리 나무가 되었습니다.
너무 자라서 차지붕에 걸리는 나무 한쪽을 톱으로 잘라 주려고 합니다. 

먼저 맛보기로 전지가위 쓰는 장면을 보여드릴께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쉽게쉽게 가지가 잘립니다.

다음으로는 연장대 시범입니다. 당연히 전지가위, 전기톱 두가지 모두 연장대 연결 가능합니다.
일단 2단까지 빼지 않고 그냥 작동해 보겠습니다. 이 상태로도 130센티 가량 길이가 나옵니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달린 거슬리는 나뭇가지를 정리하는데 정말 쓸모 있습니다.
자 이제 본게임입니다.

과연 상당한 굵기의 나무를 자를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한뼘이 넘는 지름의 나무를 자르는 것은 처음입니다.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이 제품은 전문적인 체인톱이라기 보다는 가정용으로 나온 제품이라서 소주병 사이즈의 간단한 절단작업용이라고 보기 때문에이런 본격적인 나무베기 작업은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쓰러뜨릴 방향으로 쐐기형태로 잘라내어 주고 반대쪽으로 가서 일자로 잘라 주려고 합니다. 혹시 작업중에 톱이 끼이면 나무를 좀 밀어주면서 스위치 눌러 작동시켜 빼면 되고요. 또는 체인이 늘어지거나 빠지면 간단하게 분해해서 조여주면 됩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2번 조여줬네요)
시원하게 썰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특합니다^^
반대쪽 일자 썰기를 해주어서 어렵게나마 나무를 쓰러뜨렸습니다.(뿌듯)

 
이제 나무를 옮기기 쉽게 좀 정리해 주겠습니다.  톱이 끼이면 이렇게 나무를 살짝 들어주면 잘 뺄 수가 있습니다. 

경쾌한 싹둑 전지가위질로 마무리. 힘이 하나도 안 듭니다. 상당한 사이즈의 가지도 두부썰리듯 바로바로 썰려 나갑니다.
매일 매일 써야하는 과수원을 하시거나 혹독한 환경에서는 가격을 좀 주더라도 좀 고가제품을 구입해서 쓰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냥저냥 가끔씩 전원주택에서 관리용으로 쓸 정도라면 이 제품들로 충분할 걸로 생각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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